2루타 치고도 웃지 못한 이정후…9회말 타구 놓쳐 끝내기 패배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4: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지만, 9회말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5(394타수 120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구를 놓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구를 놓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전날 홈런 2개를 터뜨렸던 이정후는 이날도 장타를 생산했다. 0-2로 뒤진 3회초 1사에서 텍사스 왼손 선발 매켄지 고어의 시속 96마일(약 154.5㎞) 직구를 밀어 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26호 2루타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초 1루 땅볼, 5회초 2루 땅볼,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9회초 2-4에서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맞은 2사 1루 기회에서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아쉬움은 9회말 수비에서 더 커졌다. 2사 1·2루에서 에세키엘 듀란이 우익수 쪽으로 띄운 타구의 낙구 지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을 놓쳤다.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공식 기록은 듀란의 안타였지만 이정후로서는 잡을 수 있었던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8승6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6연패에서 벗어나 56승58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30)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대주자로 출전해 1타석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9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9-4로 이기고 지구 2위 애리조나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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