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득점포, 구성윤 선방쇼…맨시티 맞서 K리그 자존심 지켰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10:18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팀 K리그의 미드필더 김대원(강원FC)과 골키퍼 구성윤(대전하나시티즌)이 세계적인 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맨시티에 1-3으로 졌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팀K리그의 김대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 동점골을 넣은 팀K리그의 김대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 골키퍼 베티넬리와 팀 K리그 골키퍼 구성윤이 서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 골키퍼 베티넬리와 팀 K리그 골키퍼 구성윤이 서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핵심 선수가 빠졌지만 맨시티는 필 포든, 후벵 디아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티자니 라인더르스 등 정상급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팀 K리그는 전반 9분 라얀 아이트 누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라인더르스의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지만 공이 아이트 누리 앞으로 흘렀다. 이를 받은 아이트 누리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 K리그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주인공은 김대원이었다.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어정원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은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시티의 세계적인 골키퍼 돈나룸마도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김대원은 전반 33분에도 맨시티 수비수 네 명 사이를 뚫고 드리블한 뒤 슈팅까지 연결했다. 공이 골문을 벗어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적인 수비진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세메뇨의 백힐 패스를 받은 라인더르스가 터닝 슈팅으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갔다. 전반 23분에는 세메뇨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아냈지만 디바인 무바마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3-1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는 골키퍼 구성윤이 빛났다.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구성윤은 오마르 마르무시와 사비뉴 등을 앞세운 맨시티의 공세를 잇달아 막아냈다. 일대일 상황과 중거리 슈팅에서도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구성윤의 빠른 판단은 공격 기회로도 이어졌다. 후반 7분 맨시티의 공격을 막은 뒤 곧바로 전방으로 공을 연결했고, 김주찬이 빠른 역습에 나서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날렸다.

팀 K리그는 후반 기성용과 이승우, 무고사 등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더는 맨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김대원은 정상급 골키퍼를 상대로 득점했고, 구성윤은 잇단 선방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저지했다. 빡빡한 K리그 일정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경기력 자체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그래도 김대원과 구성윤은 세계 최정상급 팀을 상대로도 단연 돋보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