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아스널 뿌리치고 레알 남았다…2032년까지 재계약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전 08:2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아스널의 제안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비니시우스와 계약기간 2032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 5일 만나 계약 조건을 최종적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성공한 비니시우스. 사진=AP PHOTO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성공한 비니시우스. 사진=AP PHOTO
비니시우스는 기존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다. 최근에는 이번 여름 아스널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EPL 정상에 오른 아스널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비니시우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한 뒤 구단 수뇌부 차원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레알과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아스널행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레알은 팀 내 위상에 걸맞은 개선된 조건을 제시했고, 비니시우스는 잔류를 선택했다. 양측은 2025년 1월부터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지만 한동안 협상이 중단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2018년 7월 브라질 플라멩구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비니시우스는 공식전 375경기에서 128골과 100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에서 22골을 넣었다. 하지만 레알은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승점 8점 뒤진 2위에 그치며 2년 연속 주요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레알로서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이자 구단의 간판스타를 지켜냈다는 의미가 크다. 내년 여름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내보내야 하는 위험도 동시에 해소했다. 심지어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경쟁 상대인 아스널의 전력 강화까지 막았다.

비니시우스는 새로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최근 부진으로 홈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던 만큼 새 시즌 초반 활약이 재계약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새 감독과 새로운 선수들을 알아가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모리뉴 감독은 내가 늘 그랬던 것처럼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내 방식의 축구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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