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MVP 경쟁' 크로암스트롱, '발'로 끝내기 승리 견인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전 09:01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 중인 피트 크로암스트롱(24·시카고 컵스)이 홈런이 아닌 '빠른 발'로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컵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크로암스트롱의 끝내기의 득점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컵스는 4연승을 질주, 67승49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 4~6일 다저스와 홈 3연전에서 13타수 6안타(2홈런) 5타점 5득점 2도루로 펄펄 날며 오타니에 판정승을 거둔 크로암스트롱이 이 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컵스는 8회까지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크로암스트롱이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 2명이 범타에 그쳤으나 알렉스 브레그먼이 2점 홈런을 때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크로암스트롱은 무사 2루에서 시작하는 11회말 승부치기에서 중전 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가 홈에서 잡혀 끝내기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경기의 주인공은 크로암스트롱이었다. 그는 스즈키 세이야의 고의볼넷 때 2루를 밟은 뒤 마이클 부시 타석 때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토론토 포수 브란돈 발렌수에라의 송구가 빗나갔고, 그 틈에 크로암스트롱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빅리그 4년 차인 크로암스트롱은 이번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89(436타수 126안타) 26홈런 69타점 80득점 2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36으로 활약, 오타니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에 도전하는 오타니는 투수로 14경기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09경기에서 타율 0.297(404타수 120안타) 26홈런 70타점 73득점 6도루 OPS 0.953의 성적을 냈다.
컵스 소속 선수가 리그 MVP를 차지한 건 2016년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이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