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회관 압수수색 마친 경찰.(사진=연합뉴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압수수색이 진행된 천안코리아풋볼파크는 외부 차량과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으며, 시작과 동시에 직원들이 퇴근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찰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비롯해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수고했다. 포렌식팀은 관계자 PC 내부 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집중 확보했으나, 압수 대상인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의 휴대전화 등 일부 물품은 전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등이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지위를 이용해 정관을 위반했는지, 전력강화위 및 이사회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선임 과정 전반을 조사했다.
홍 전 감독과 정 전 회장 등은 2024년 7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이어오다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난달 1일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됐으며, 현재 총 9건의 관련 고발 사건이 병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전 회장 등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