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축제 마치고 다시 전장으로…K리그1 '뜨거운' 순위 경쟁 재개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08일, 오전 05:00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멘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끝나고 팀 K리그 선수들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멘체스터 시티가 팀 K리그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2026.8.5 © 뉴스1 최지환 기자

K리그 올스타전 격인 '팀 K리그'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다시 원소속 팀으로 돌아가, 뜨거운 순위 경쟁이 재개된다.

팀 K리그는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결과는 패했지만 K리그의 별들은 유럽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게다가 평소 각기 다른 팀에 있던 최고의 선수들이 합숙 훈련 후 한 팀으로 뛰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친분과 추억을 쌓은 선수들이 이제는 짧은 축제를 끝내고, 다시 뜨거운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대전을 상대하는 안양 마테우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위 FC서울(승점 43)과 2위 울산HD(승점 34) 차이는 9점, 2위 울산부터 8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8) 차이가 6점에 불과해 올스타전 후 첫 경기에서 누가 흐름을 타느냐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

중요한 흐름 속, '팀 K리그'에서 합을 맞췄던 선수들 간 흥미로운 재회가 많다.

맨시티전에 함께 선발 출전했던 어정원(포항)과 이동경(울산)은 3일 만에 '동해안 더비'에서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적으로 만난다. 각각 왼쪽 수비수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던 둘은 맞대결에선 제대로 마주치는 '일대일 매치업' 상대다.

김문환(대전)과 마테우스(안양)도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의 공수 핵심 선수라, 반드시 서로를 넘어야 한다.

후반전에 호흡을 맞췄던 손정범(서울)과 김주찬(김천)도 이제는 거친 몸싸움을 해야 하는 사이가 됐다.

제주 아이아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경기로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의 달라질 경기력에도 관심이 간다.

'쿠플영플'로 팀 K리그에 뽑혔던 손정범은 "필 포든을 직접 상대해 보니 수비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공이 없을 때도 위협적으로 움직이는 등 배울 점이 많았다"면서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수준 높은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힘줘 말했다.

'팀 K리그' 외에 또 다른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주목받았던 선수도 있다. 바로 제주SK의 아이아스다.

아이아스는 4일 제주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대결에서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를 앞에 놓고 '레인보우 플릭'을 선보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세계적 선수 앞에서 활약하며 상승세를 탄 아이아스는 "이 경기를 통해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은 건 사실"이라면서 "이 자신감을 주말 K리그 경기까지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 5경기는 폭염을 피해 기존 7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킥오프 시간이 변경됐다.

이날 함께 열리려던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강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일정 여파로 연기, 9월 27일 열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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