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MLB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날 35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비거리 122m의 대형 타구를 관중석 밖으로 날려 에인절스에 1-0 리드를 안겼다.
LA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자신의 생일 날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AP PHOTO
트라웃은 21세와 22세, 24세, 26세, 29세 생일에도 홈런을 터뜨렸다. 직전 생일 홈런은 2020년 8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나왔다.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부상으로 생일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생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동안 생일 홈런의 제물이 된 팀은 텍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두 차례였고, 이날 마이애미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날 홈런은 트라웃의 올 시즌 19호이자 개인 통산 423호였다. 시즌 타점도 41개로 늘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 차지한 트라웃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16시즌 동안 에인절스에서만 뛰었다.
잦은 부상으로 최근 몇 년간 결장이 많았지만 건강을 유지할 때 위력은 여전했다. 트라웃은 자신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35번째 생일을 자축하며 ‘생일 홈런의 사나이’라는 새 기록까지 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