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합류한 이강인(25)이 새로운 팀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사진=AT마드리드 제공
AT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훈련하는 이강인(왼쪽) 사진=AT마드리드 제공
이강인은 AT마드리드를 선택한 이유부터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왔고 얼마나 좋은 구단인지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과 구단이 나를 원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준 것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이라며 “내가 더 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된다면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했던 이강인은 3년 만에 자신이 성장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5년 계약과 함께 팀의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을 선물했다. 옵션을 포함한 이적료는 최대 4000만 유로(약 670억 원)로 알려졌다.
7번은 오랫동안 AT마드리드 공격을 이끌었던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달았던 번호다. 하지만 이강인은 등번호가 주는 무게보다 팀에서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7번을 달았던 레전드와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선수로 발전하고 팀이 우승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자주 꺼낸 단어는 ‘발전’과 ‘승리’였다. 그는 “매 순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발전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는 선수”라며 “PSG와는 다른 축구를 하겠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페인 취재진의 질문에는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뽐냈다. 이강인은 “과거에도 지금도 항상 승리를 원했다.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선수는 결국 팀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120%를 쏟겠다”고 말했다.
시메오네 감독도 새 제자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강인은 첫인상부터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줬다”며 “훈련에서 노력하는 모습과 겸손함을 확인했다. AT마드리드에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영상으로 보는 선수와 직접 같은 팀에서 지켜보는 선수는 다르다”며 “이강인의 강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계속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