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시즌 첫판부터 도움… 리옹 이적설 속 ‘전진 패스’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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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전 10:0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토크시티의 배준호(23)가 새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배준호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덤 애슬레틱(4부)과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스토크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가 절묘한 전방 패스를 찔러주고 있다. 사진=스토크시티 구단 SNS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가 절묘한 전방 패스를 찔러주고 있다. 사진=스토크시티 구단 SNS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준호는 스토크시티가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투입된 뒤 후반 37분 감각적인 패스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트 보제니크가 공중볼 경합 뒤 공을 내주자, 배준호는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는 보제니크를 향해 오른발 바깥쪽으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보제니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경기 내용도 알찼다. 배준호는 패스 13개를 모두 동료에게 연결했다. 득점 기회 3차례와 결정적인 기회 2차례를 만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골키퍼 빅토르 요한손(9.2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자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 평점이었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3분 상대 미드필더 올리버 노번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후 배준호와 보제니크가 추가골을 합작해 EFL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배준호는 최근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3년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34경기에서 8골 13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는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스토크시티와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챔피언십은 다음 주말 막을 올린다. 스토크시티는 15일 엄지성이 소속된 스완지시티와 개막전을 치른다. 배준호가 그때까지 팀에 남는다면 한국 선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한편, 백승호가 선발로 나선 버밍엄시티는 EFL컵 1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를 1-0으로 꺾었다. 백승호는 후반 20분까지 뛰었고, 엄지성은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다. 버밍엄의 아우구스트 프리스케가 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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