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밀워키와 전격 계약…빅리그 콜업 후 시즌 첫 안타까지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전 06:52

배지환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했다. (밀워키 SNS 캡처)

배지환(27)이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팀 밀워키 브루어스와 전격 계약했다. 곧장 빅리그에 콜업된 그는 시즌 첫 안타까지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배지환과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곧장 빅리그에 콜업됐다고 밝혔다.

밀워키는 최근 유격수 쿠퍼 프렛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배지환을 빅리그에 올리는 선택을 했다.

배지환은 202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5년까지 꾸준하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다 2025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하지만 메츠는 배지환에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고 배지환은 지난 5일 방출당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올 시즌 97경기에 출전해 0.257의 타율과 5홈런 32타점 3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8 등으로 활약한 배지환은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고 곧장 메이저리그 기회를 받았다.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 대기하던 배지환은 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2루 대수비로 올 시즌 첫 빅리그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7회말엔 1사 후 첫 타석을 맞았다. 미네소타 좌완 A.J. 민터를 상대한 그는 초구에 과감한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빠른 발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배지환의 올 시즌 첫 안타이자 미네소타 이적 후 첫 안타. 벤치에 있던 밀워키 선수들은 배지환에게 박수를 보냈다.

배지환은 데이비드 해밀턴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으나 추가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배지환은 9회말엔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로 본인의 임무를 다했다. 이번에도 밀워키는 적시타를 치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밀워키가 웃었다.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밀워키는, 10회말 1사 1,2루에서 제이크 바우어스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는 시즌 전적 74승44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배지환은 2타석 1타수 1안타로 밀워키 데뷔전을 마쳤다. 한국 선수가 밀워키 소속으로 빅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2018년 최지만(울산 웨일즈) 이후 배지환이 두 번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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