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팀 장갑석 총감독이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대표팀이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사격 대표팀은 10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오와 목표 등을 이야기 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장갑석 총감독을 비롯해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오예진(IBK기업은행), 양지인(우리은행), 소승섭(서산시청), 이보나(대한항공) 등이 참석했다.
사격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메달 레이스를 이끈 ‘효자 종목’이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등 '샛별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 3개를 더해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내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세 선수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차세대 사격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유력한 메달 후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팀 장갑석 총감독이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장갑석 감독은 "사격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개인, 단체, 혼성 종목 등 28개 전체 종목에서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맺고자 한다"며 "한국 사격의 저력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밝혔지만, 종목별 격차가 크지 않아 5개 이상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대표팀에 묻어있다.
장 감독은 "(종목별 격차가) 백지 한 장 차이여서 특정 종목을 언급하는 건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 영향이 갈 수 있다. 최소 (금메달) 5개는 꼭 획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이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파리 금메달 3총사' 오예진, 양지인, 반효진은 올림픽 이후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쏘겠다는 각오다.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은 단체전이 있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이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오예진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개인전만 나가서 나에게만 집중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은 단체전이 있기에 각자 기량을 다해서 좋은 성적 얻는게 목표"라고 했고, 반효진은 "올림픽 금메달 경험 있다고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처음이다. 단체전에서도 언니들에게 막내의 에너지 뽐내고 힘 합쳐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소승섭이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대표팀 남녀 최고령 선수인 소승섭과 이보나는 후배 선수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 생활 37년 만에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승섭은 "아들, 딸 뻘 되는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라며 "시야를 더 넓게 보고, 나보다 어리다고 항상 내 밑에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탐구하고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이보나가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산탄총 맏언니 이보나는 "금메달이 목표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선수로서 덕목을 더 쌓아서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사격은 0.1점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종목이다.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해서 끝까지 최선 다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격 대표팀은 오는 9월15일부터 종목별 순차적으로 결전지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첫 경기는 9월20일 열리는 여자 10m 공기소총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10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8.10 © 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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