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 취임 1년 6개월 만에 사임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후 05:2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한당구연맹은 10일 “서수길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 사진=연합뉴스
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 사진=연합뉴스
서 회장은 지난해 1월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전체 154표 가운데 90표(58.44%)를 얻어 당선됐다. 같은 해 2월 공식 취임해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 전까지 4년간 연맹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취임 약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서 회장은 재임 기간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와 국내 대회 활성화, 국제 교류 확대, 당구 콘텐츠 대중화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국가대표 제도를 정비하고 당구를 엘리트 경기 중심에서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형 스포츠로 확대하는 데 힘을 쏟았다.

서 회장은 “맡은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당구를 위해 함께해 주신 선수와 지도자, 시도연맹,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대한민국 당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은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당구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큰 도약을 이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한당구연맹은 곧바로 새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대한체육회 관련 규정에 따르면 회장 궐위 시 새 회장을 60일 이내에 선출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선출 기한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지만 전체 기간은 최장 6개월을 넘길 수 없다.

연맹은 내달 중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예정된 국내 대회와 국가대표 운영 등 주요 사업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당구연맹은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원활한 인수인계와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 예정된 대회와 국가대표 운영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