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진출 후 시즌 최다 9호 홈런…멀티 히트 '타율 3할'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후 01:38
2경기 연속 침묵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개인 시즌 최다 9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5회말 1점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홈런을 9개로 늘려 지난해 작성한 홈런 8개를 넘었다. 앞으로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2024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개인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8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시즌 타율을 0.300으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에 3-6으로 졌고, 3연패와 함께 시즌 70패(49승)째를 당했다.
이정후는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으나 3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볼 한 개를 골라낸 뒤 휴스턴 선발 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 92.5마일(약 148.9㎞)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격감이 살아난 이정후는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바깥쪽 81.7마일(약 131.5㎞) 슬라이더를 밀어 쳐 유격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중견수 뜬공 때 2루로 갔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홈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3-2로 앞서가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2사 2루에서 5번째 투수 딜런 스미스가 캠 스미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초 마운드가 또 흔들려 3점을 내줬다.
이정후는 3-6으로 밀리던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격 기회를 얻었으나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쳤고, 경기도 종료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