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다저스 이적 두 번째 등판도 '무승'…5이닝 3실점 고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후 02:1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이적한 타릭 스쿠발(30)이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한 게 다행이었다.
스쿠발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밀린 상황에서 교체된 스쿠발은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다저스가 6-5로 뒤집어 패전을 피했다.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은 지난 3일 1대3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스쿠발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의 마지막 퍼즐이었지만, 새 팀에선 승운이 없었다.
다저스 이적 후 첫 무대인 5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그리고 6일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운드를 밟은 스쿠발은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스쿠발은 1회초 안타 2개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더니 3회초 2사 2루에서 실투로 잭 캐글리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노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던진 5구 91.5마일 슬라이더(147.3㎞)가 한복판으로 날아갔다.
스쿠발은 5회초에도 2사 후 사사구 2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다시 맞붙은 캐글리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래도 이 경기에선 다저스 타선이 스쿠발을 도왔다.
다저스는 3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6회말 2사 만루에선 맥스 먼시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7회초 3번째 투수 잭 드라이어가 카일 이즈벨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았으나 곧바로 7회말 오타니와 프리먼의 활약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프리먼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적시타를 쳐서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는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로 6-5 승리를 지켰다.
시즌 71승(48패)째를 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