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폭염 방학'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경기에서 키움에 8-3으로 이겼다.
8월 들어 첫 승리를 따낸 LG는 56승1무45패를 기록, 2위 삼성 라이온즈(59승2무40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4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KBO리그 데뷔 후 최다 10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이 중단됐으나 6이닝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첫 승리를 수확했다.
'1985년생' 김진성은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고전했으나 리드를 지켜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178홀드 신기록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오지환이 쐐기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65패(38승2무)째를 당한 키움은 9위 SSG 랜더스(40승4무60패)에 3.5경기 차로 밀리며 최하위 탈출이 쉽지 않아졌다.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5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 2026.5.5 © 뉴스1 김진환 기자
LG는 1회초 제구가 흔들린 안우진을 상대로 2점을 뽑았다.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어 오스틴 딘이 볼넷을 골라냈다.
안우진의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문보경이 유격수 땅볼을 쳐서 3루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문정빈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벌렸다.
2회초 2사 2, 3루와 3회초 1사 1, 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LG는 5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카라스코가 2사 이후 김건희, 임병욱, 박찬혁, 권혁빈에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키움은 2사 1, 2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서건창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곧바로 6회초 반격에 나서 다시 균형을 깼다. 송찬의가 바뀐 투수 정현우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월 1점 아치를 그렸다.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 2026.7.16 © 뉴스1 이종수 기자
이 홈런으로 흐름을 바꾼 LG는 계속 정현우를 두들겼다. 박동원의 안타와 구본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홍창기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LG는 7회말 김진성이 박찬혁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8회초 1사 3루에서 원종현의 폭투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터치해 한숨을 돌렸다.
오지환은 9회초 2사 1, 2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