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구호 징계 끝' 배재고, 오늘 봉황대기 인천고와 대결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전 08:42

배재고 야구부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를 상대한다. © 뉴스1 이종수 기자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해 45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다.

배재고는 12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인천고를 상대로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을 치른다.

배재고로선 지난 7월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1회전 이후 45일 만에 펼치는 공식 경기다.

당시 경기에서 배재고는 광주제일고를 7-2로 이겼으나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큰 파장을 일으켰다.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 논란으로 번졌고,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로 배재고는 순천효천고와 2회전이 몰수패 처리됐고,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무대인 봉황대기도 뛸 수 없었다.

배재고는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직접 사과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을 청구했다.

이영진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의를 열고 있다. 2026.7.20 © 뉴스1 이호윤 기자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7월 20일 "배재고의 부적절한 구호는 징계 사유"라고 짚으면서도 배재고의 반성, 광주제일고의 용서,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의 미래 등을 고려해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다.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배재고는 지난달 31일 징계가 끝난 뒤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를 준비했다.

당초 배재고와 인천고의 경기는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극한 폭염 여파로 대회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하루 연기됐다.

이 경기의 승자는 16일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지는 2회전에서 진영고-서울아이티고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봉황대기는 협회 등록 고교 104개 팀이 참가하며, 27일 목동야구장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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