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위에서 출발하는 PO 강자 임성재, 1차전서 반전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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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전 11:51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임성재가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시작한다.

임성재. (사진=이데일리DB)
임성재. (사진=이데일리DB)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개막한다.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출전하며 총상금은 20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750점이 주어진다.

임성재의 현재 순위는 53위(764점)다. 50위 매버릭 맥닐리(806점)와는 42점 차다. 바로 위 52위 맥스 호마는 767점, 51위 해리스 잉글리시는 779점으로 임성재와 격차가 크지 않다.

포인트만 단순 비교하면 임성재가 50위 맥닐리를 넘어서는 데 필요한 최소 포인트는 43점이다. 그러나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경기 방식으로 모든 선수가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는 만큼 임성재가 50명만 나가는 2차전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상위권 진입이 필수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의 강자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2022년에는 투어 챔피언십 공동 2위에 올라 페덱스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도 투어 챔피언십 7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TPC 사우스윈드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왔다. PGA 투어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임성재는 최근 이 대회에서 꾸준히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공동 17위로 마쳤다.

하지만 올해는 출발점이 다르다. 정규시즌 성적 때문에 플레이오프 첫 대회부터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2차전 출전권을 넘어 최종 3차전 출전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최소 톱5 이상의 성적표가 필요하다. 지난 7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강점을 보였던 임성재가 극적인 반전에 성공할지가 1차전 최대 관전포인트다.

임성재와 달리 김시우와 김주형은 한결 여유로운 위치에서 출발한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페덱스컵 7위다. 올 시즌 21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올랐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다. PGA 투어는 김시우를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선수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로 소개했다.

김주형도 26위로 30위권 안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다면 페덱스컵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면서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위치다.

1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두 선수는 첫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치른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 2024년 이후 처음 출전하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이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김시우가 저스틴 토머스(미국), 임성재가 수다르샨 옐라마라주(캐나다)와 1라운드 조를 이뤘다.

김주형. (사진=AFPBBNews)
김주형.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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