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SSG 랜더스 제공)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최정(39·SSG 랜더스)이 미국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SSG 구단은 12일 "최정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의 전문 의료기관에서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최정은 2주간 현지에서 머물며 초기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SSG는 "선수의 심리적 안정과 체계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구단 직원과 컨디셔닝 코치를 파견하는 등 복귀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시즌 중 팀을 떠나 수술하게 돼 마음이 무거웠다"며 "팬 여러분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 앞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돌아가 내년 시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SSG의 간판타자인 최정은 통산 홈런 538개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에도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3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5회 2점 아치를 그려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과 역대 두 번째 통산 장타 1000개의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이 KIA전이 최정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좌측 골반 통증을 느낀 최정은 하루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월에도 왼쪽 대퇴골 염증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최정은 치료에 차도가 없어 통증을 안은 채 경기를 뛰었다. 결국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미국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번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최정의 KBO리그 최초 600홈런 도전도 잠시 멈추게 됐다.
이번 수술과 현지 재활 일정에는 '동생' 최항(32)이 동행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최항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를 준비하고 있다.
최항은 "미국에서 수술받은 형의 곁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동행했다"며 "형이 잘 회복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