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트리플더블' NBA 웨스트브룩, 현역 은퇴 선언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08:34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의 주인공 러셀 웨스트브룩(37)이 18시즌 만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웨스트브룩은 13일(한국시간)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내레이션을 맡은 SNS 영상을 통해 "모든 것이 끝났다"며 공식적으로 은퇴 사실을 알렸다.

ESPN은 "웨스트브룩은 오프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워싱턴 위저즈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의 결정으로 은퇴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브룩은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전체 4순위로 지명됐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거쳐 총 7개 팀에서 18시즌을 뛰었다.

선수 생활의 대부분인 11시즌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뛴 그는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과 함께 2012년 서부 콘퍼런스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18시즌 동안 무려 209차례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웠고, 이는 현재까지도 리그 역대 최다 기록으로 남아 있다.

2021년에 개인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종전 기록(오스카 로버트슨·181회)을 넘어선 웨스트브룩은 이후 27번을 추가하고 코트를 떠났다.

2016-17시즌에는 총 42번의 트리플더블을 기록, 단일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NBA 통산 어시스트 부문 5위에 올랐으며, 통산 득점 순위는 2만7176점으로 NBA 역대 14위다. 현역 선수 중 그보다 앞선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듀란트, 하든 세 명뿐이다.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시티 단장은 성명을 통해 "웨스트브룩은 최고의 승부사다. 그의 확고한 신념과 거침없는 용기는 2008년 창단 첫날부터 우리 구단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이후 매년 우리 커뮤니티의 자신감을 높이고 영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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