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26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애스턴 빌라를 2-1로 꺾었다. 후반 16분 데지레 두에가 터뜨린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애스턴 빌라를 누르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 사진=AP PHOTO
UEFA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다. 올해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PSG와 유로파리그 챔피언 애스턴 빌라가 이번 대회에서 만났다.
먼저 앞선 쪽은 PSG였다. 전반 20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가까운 골문 구석에 꽂았다.
애스턴 빌라도 곧바로 반격했다. 주인공은 불과 17세 공격수 브라이언 마조였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의 미성년자 국제 이적 규정 때문에 선수 등록이 막혔다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로 출전 길이 열린 선수다.
공식 데뷔전에 나선 마조는 존 맥긴의 크로스를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UEFA 슈퍼컵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가 데뷔전에서 골까지 기록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마조는 앞서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경기 내내 PSG 수비진을 괴롭혔다.
승부는 후반 두에가 결정했다.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두에는 그대로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문을 갈랐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애스턴 빌라 수비수 매티 캐시가 두에보다 뒤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월드컵 이후 훈련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두에는 선발 출전해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심도 화제가 됐다.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아르탄 심판이 UEFA 슈퍼컵 역사상 처음으로 비유럽 국적 주심으로 경기를 맡았다.
아르탄은 앞서 미국 정부의 신원 검증 문제로 2026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제외됐던 인물이다. UEFA가 그를 슈퍼컵 주심으로 배정하면서 최근 FIFA와 갈등을 빚고 있는 UEFA의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