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설' 사비, 네덜란드 감독 선임…48년 만의 외국인 감독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08:41
'스페인 축구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네덜란드 대표팀 역사상 48년 만의 외국인 사령탑이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사비가 로널드 쿠만의 후임으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4년이다.
쿠만 전 네덜란드 감독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탈락한 뒤 물러난 바 있다.
후임 감독을 찾던 네덜란드는 스페인 축구 레전드인 사비를 낙점했다.
외국인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건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나섰던 오스트리아 출신 에른스트 하펠 이후 48년 만이다.
사비 감독은 현역 시절 스페인 '무적함대'의 주축 미드필더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정교한 패스를 앞세운 '티키타카'의 본체였다.
은퇴 후에는 알 사드(카타르)를 거쳐, 선수 시절 활약했던 2021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을 맡았다. 2024년 5월 바르셀로나에서 물러난 뒤에는 소속이 없는 상태다.
현역 시절처럼 지도자가 된 뒤에도 점유율을 중시하고 포지션 플레이에 확실한 원칙이 있다.
일각에서는 임시 감독을 공개 채용 중인 한국의 새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사비의 선택은 네덜란드였다.
사비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된 건 큰 영광"이라며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에서 요한 크라위프와 리누스 미셸 등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기에, 난 네덜란드 축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