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⅓이닝 6실점 '와르르'…빅리그 콜업 멀어지나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후 01:48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마이너리그에서 6실점으로 무너졌다. 빅리그 콜업의 꿈은 한 발 더 멀어지게 됐다.
미네소타 산하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의 고우석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 경기에 등판해 ⅓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고우석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등판했다. 그러나 등판하자마자 케빈 알칸타라에게 2점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채스 맥코믹을 3루 땅볼로 잡으며 6회를 마무리했고,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7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저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았고, 그렉 존스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한 뒤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좀처럼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그는 벤 카울스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고, 조던 느워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3-5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B.J. 머레이에게 우중간 2점홈런을 맞으면서 실점은 6점까지 불어났고, 결국 벤치에서 투수 교체를 지시해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6-7로 패하면서 고우석은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하기에 앞서 심판의 이물질 검사에 적발돼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즉시 퇴장당했다.
이후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항소 후 8경기로 감경받았다.
징계에서 돌아온 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평균자책점도 2.35에서 4.06으로 치솟았다.
미네소타는 고우석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뒤 트레이드를 통해 A.J. 민터, 토미 낸스 등 불펜투수를 영입했다. 고우석은 9월 확대 엔트리를 통해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기에 이날 부진은 뼈아프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