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이 13일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서교림은 지난해 신인 시절 톱10에 4차례 진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2년 차인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2승을 거뒀고 톱10도 7차례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는 모두 김민솔에 이어 2위다. 특히 상금 경쟁에서는 김민솔이 9억8962만9428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서교림은 8억76만6000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서교림이 우승하면 상금 1위 김민솔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시즌 하반기 상금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수 있는 이유다.
대상 경쟁은 더욱 흥미롭다.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성공하고 김민솔이 톱10 밖으로 밀려날 경우 대상 포인트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서교림은 올 시즌 경기력의 원동력으로 ‘투어 적응’과 ‘퍼트’를 꼽았다.
그는 “작년에는 경험하는 단계였다. 처음 가보는 코스가 많았고 모든 것이 새로웠다”며 “올해는 작년에 경험했던 코스가 많아지면서 코스에 적응하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퍼트감도 좋아졌다. 서교림은 “작년보다 퍼트감이 좋아졌다”며 “그린에도 조금씩 적응하면서 퍼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승 경험도 자신감을 키운 중요한 계기였다.
서교림은 “우승한 뒤로 자신감이 붙었다”며 “그 자신감을 믿고 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날씨도 이날 좋은 경기력을 뒷받침했다. 서교림은 “지난주보다 이번 주 날씨가 좋고 해도 강하지 않아서 체력적인 문제도 없다”며 “지난주는 더워서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오늘은 제 경기에 집중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고, 전승희와 안재희, 최예림 등이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상금과 대상 1위 김민솔은 오후 12시 24분에 경기에 나서 5번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함께 경기에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은 2번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기권했다. 홍정민은 최근 허리 디스크 염증 제거 시술을 받았다.
서교림. (사진=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