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 2018.5.31. © 뉴스1 권현진 기자
'독립운동가 후손' 배우 박환희가 광복절 잠실 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3일 "박환희가 15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 기원 시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환희는 독립운동가 고(故) 하종진 선생의 후손이다.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경남 함양 안의면 만세 시위에서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대구고보 맹휴운동을 주도했다.
1923년 민족차별대우에 항거해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으며, 1925년에는 동지들과 비밀결사 '진우연맹'을 조직해 의열 투쟁을 계획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정부는 하종진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박환희는 "뜻깊은 광복절 마운드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외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분들 덕분에 누리게 된 지금의 자유에 감사하다. LG의 승리를 기원하며 힘차게 공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경기에는 배우 겸 코미디언 문상훈이 시구에 나서며, 16일에는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곽연지가 시구, 마유가 시타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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