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하지만 이는 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의 이중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출전 기준인 15개 대회에 1개가 부족한 수치다. 규정상으로는 PGA 투어가 내년 회원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매킬로이는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롤랩이 지난해 이 자리를 맡은 뒤 계속 긴밀하게 대화를 나눠왔다”며 “좋은 관계를 쌓았고, 지난주에도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의무를 충족해 회원 자격을 유지할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PGA 투어가 실제로 그의 회원 자격을 박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 2위인 매킬로이는 마스터스를 2년 연속 제패했고, PGA 투어 통산 30승을 거둔 투어 최고의 간판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최근 몇 년간 리브(LIV) 골프와의 경쟁 과정에서도 PGA 투어를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해온 만큼, 그의 존재는 투어에도 큰 자산으로 평가된다.
또 PGA 투어 경기 규정에는 ‘의학적 사유 또는 기타 특별한 상황’이 있을 경우 최소 출전 규정을 예외적으로 적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미국 ESPN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매킬로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PGA 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 제154회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이번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디오픈 이후 약 한 달 만의 PGA 투어에 복귀전이다.
그는 이번달 투어 챔피언십까지 PGA 투어 일정을 마친 뒤에도 아일랜드 오픈, BMW PGA 챔피언십, 호주 오픈,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등 DP 월드투어 대회 6개에 더 출전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출전 횟수를 15개로 맞추기 위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추가 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킬로이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될 것이다. 서로 조금 더 논의하면 된다”며 “DP 월드투어와의 전략적 제휴도 있는 만큼 나는 스스로를 글로벌 선수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이후에도 올해 남은 일정이 많다”고 말했다.
올 시즌 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오른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12위로 PO를 시작한다.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약 2400포인트 차이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종료 후에는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 다음 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매킬로이는 “이번 주는 좋은 기회다. 물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지만, 현재 내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 가능한 한 많은 연습을 하는 데도 좋은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이 대회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이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에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