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일본과 첫 평가전서 59-77 완패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후 09:32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에서 전력 차이를 절감하며 완패를 당했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에서 전력 차이를 절감하며 완패를 당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2026 여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59-77로 패했다.

이번 2연전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무대다.

한국은 핵심 전력이 빠진 채 평가전에 임했다. '국보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박지현(LA 스파크스)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을 소화하느라 불참했는데, 두 선수의 공백이 두드러졌다.

이소희(부산 BNK)가 13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출발한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1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주장 강이슬(KB스타즈)과 함께 안혜지(BNK), 이소희, 진안(부천 하나은행), 최이샘(BNK)이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은 일본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전개됐다.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한 한국은 0-14까지 밀렸다.

이해란의 3점슛으로 간신히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일본의 파상공세는 계속됐고 8-25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은 강이슬과 진안이 골 밑을 공략했고, 이소희와 이해란이 외곽슛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전반을 30-45로 마감했다.

하프 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3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허예은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해란과 이소희의 지원 사격 속 매섭게 일본을 몰아쳐 3쿼터 한 때 45-52, 7점 차까지 추격했다.

48-55에서 4쿼터에 돌입한 한국은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며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11명만 원정 평가전에 나선 한국은 로테이션 멤버가 부족해 주축들의 체력 안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3분여가 지나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다시 점수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 추격의 동력을 상실한 한국은 패배를 떠안았다.

두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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