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몰랐던 ACLE 심판', AFC 징계위원회 회부…강원, 구제 될까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후 12:15

강원과 감바오사카전을 앞둔 양 팀 주장과 심판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강원FC와 감바 오사카(일본)의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규정을 몰라 논란이 됐던 심판진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강원은 지난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2026-27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PO 단판 승부에서 120분 연장 승부 끝 0-1로 패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강원이 억울할 만한 사고가 발생, 큰 논란이 됐다.

정규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선수 3명을 교체한 강원은 정규 90분을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하자 서민우와 강준혁을 빼고 이지호와 김도현을 투입하려 했다.

ACLE 규정상 교체 횟수는 하프타임 제외 3회이며, 교체 인원은 5명이다. 다만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에는 교체 횟수와 교체 선수가 1명씩 추가된다. 그래서 강원엔 교체 횟수 1회와 3명의 교체 카드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모하메드 가바옌 대기심은 2명의 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강원 구단이 제때 전술 변화를 주지 못한 사이, 공교롭게도 연장 전반 13분 실점했다.

현장 직원들이 심판진에 규정을 안내한 뒤에야 부랴부랴 교체를 승인, 연장 전반 막판 3명을 교체했지만 이미 흐름은 감바 오사카로 완전히 넘어간 뒤였고 이를 되돌리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경기 감독관 등으로부터 정확한 설명조차 듣지 못했던 강원은 AFC에 공식 레터를 보내 항의했다.

규정에 따라 경기 종료 2시간 이내 약식으로 '프로테스트 폼'을 제출했고, 24시간 내로 자료를 첨부해 정식 서한을 제출했다.

강원 관계자는 <뉴스1>에 "AFC로부터 레터가 잘 접수됐다는 공문을 받았고, 14일 해당 심판진을 대상으로 징계윤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징계윤리위원회가 열려도 현실적으로 경기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기는 쉽지 않다.

관계자는 "(경기 승패를 바꾸는 등) 뭔가를 바란다기보다는. 절차 안에서 목소리는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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