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사진=KLPGA 제공)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민솔은 2위 노승희(8언더파 136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오전 조 경기를 마쳤다.
포천은 김민솔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지난해 드림투어(2부) 4승을 거두며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바로 다음 주 포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시드까지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출전 대회 수 부족으로 신인 자격은 얻지 못했지만 올해 4월 iM금융오픈과 6월 메이저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쌓았다. 현재 대상 포인트와 상금, 신인상 포인트, 다승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추가할 경우 서교림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대상과 상금왕, 다승 등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다.
이날 김민솔의 샷 감각은 절정이었다. 전반 10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정교한 아이언과 웨지 샷으로 만든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4번홀(파5)에서는 장타력을 앞세워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번의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후반 1, 2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다만 3번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페어웨이에서 친 3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 분실구 처리됐고, 벌타를 받은 뒤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흐름이 끊길 수도 있었지만 김민솔은 6번홀(파5)에서 3.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선두 자리를 지킨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노승희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안지현도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던 서교림은 오후 조에서 2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김민솔.(사진=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