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4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8-5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2위 삼성(61승2무41패)은 선두 KT위즈와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3위 LG트윈스와는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5회말에는 하위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강민호가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곧바로 이재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KIA전에서도 3점 홈런을 친 강민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9호. KBO리그 역대 세 번째인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한 개만 남겼다.
삼성은 이후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보태 4-0까지 달아났다. 한화가 6회초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삼성 타선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삼성은 6회말 류지혁의 번트 안타와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재현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김성윤이 전진 수비를 펼친 한화 내야진을 뚫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구자욱은 우월 솔로포까지 터뜨려 8-1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의 멀티 홈런이었다. 구자욱은 이날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17일 만의 복귀전에서 최고 시속 151㎞의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5와 3분의 2이닝을 5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4승(4패)째다.
삼성은 8회 불펜이 흔들리며 진땀을 흘렸다.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가 강백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박정현에게 3점포를 허용, 점수 차가 8-5로 좁혀졌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고도 노시환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김태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김재윤은 시즌 26세이브로 구원 부문 선두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