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개막전 명단에서도 빠졌다. 소속팀 울버햄프턴과의 결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울버햄프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챔피언십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2-2로 비겼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울버햄프턴은 승점 1로 새 시즌을 출발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 사진=AFPBBNews
기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다. 문제는 몸값이다. 2028년까지 울버햄프턴과 계약된 황희찬은 팀 내 고액 연봉자에 속한다. 2부 강등으로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진 울버햄프턴이 선수단 몸집을 줄이기 위해 황희찬을 이적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 역시 챔피언십 잔류보다는 유럽 1부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울버햄프턴이 강등 이후 황희찬을 이적시장에 내놨다”며 “황희찬도 어려운 몇 시즌을 보낸 끝에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황희찬 영입을 검토했던 EPL 크리스털 팰리스는 현재 공식 제안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황희찬을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PL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포르투갈과 튀르키예 리그의 일부 1부 구단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은 연봉보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새 팀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2023~24시즌 EPL에서 12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024~25시즌과 2025~26시즌에는 리그에서 각각 2골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