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283억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혜진. 사진=AFPBBNews
하이라이트는 5번 홀부터 펼쳐졌다. 최혜진은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7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완벽한 투온에 성공했다. 이어진 이글 퍼트까지 집어넣으며 3개 홀에서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12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퍼트 수는 30개로 1라운드보다 2개 늘었지만 샷의 정확도가 빛났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두 차례만 놓쳤다. 첫날에도 보기를 한 개만 기록했던 최혜진은 이틀 동안 36개 홀에서 보기 하나만 내주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지금까지 3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에는 반환점을 선두와 1타 차로 통과하며 지긋지긋했던 ‘무관’의 꼬리표를 뗄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목표 중 하나였던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 기쁘다”며 “어제보다 코스에 적응하면서 감을 잡아가는 느낌이었다. 오늘 경기가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첫 우승 기회가 다시 찾아왔지만 아직 이틀이나 남았다”며 “다시 첫날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더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치고 싶다”고 했다.
선두 유볼도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유볼은 이틀 연속 6타씩 줄였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세계 랭킹 3위 유해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과는 2타 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