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50은 임성재뿐'…53위에서 살아난 ‘PO의 사나이’, BMW행 눈앞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16일, 오후 03:3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PO의 사나이’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임성재. (사진=AFPBBNews)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 단독 선두로 나선 스코티 셰플러(미국)와는 2타 차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페덱스컵 순위가 53위였던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면서 예상 순위를 35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1차전을 톱50 밖에 시작한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톱5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하다. 그만큼 어려운 관문을 뚫어내고 있는 셈이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첫 번째 생존 무대다. 70명으로 시작한 플레이오프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톱50만 BMW 챔피언십으로 진출한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공동 2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톱50 진입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동 2위까지 올라서면서 사실상 유리한 위치를 만들었다.

톱50의 의미도 크다. BMW 챔피언십 진출뿐 아니라 2027년 PGA 투어 모든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까지 확보하기 때문이다.

임성재가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서면 목표는 톱30이다.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톱30에 들어가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만큼 올해는 8년 연속 출전을 노리고 있다.

올해도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PO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이날만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 김주형은 7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합계 6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