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울산 최지만.(울산 웨일즈 제공)
오는 9월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2군)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신인드래프트 참가 관련 높아지는 관심에 대한 질문에 "많이 부담스럽다. 솔직히 그런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돌아온 최지만은 올해 4월 울산과 계약했고, 무릎 부상 완치 후 6월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지만은 오는 9월21일 개최되는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KBO리그 구단 입성을 노린다. 복수의 구단이 1라운드에서 최지만은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그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지만은 "나는 나이를 많이 먹었고,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기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이날 한화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친 최지만은 "운이 좋아서 잘 맞은 것 같다. 타구가 좋게 뻗어나가 저도 놀랐다. 아무래도 방망이가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복절을 맞아 만세 세리머니를 선보인 최지만은 "홈런을 치면 광복절을 기념해서 만세 세리머니를 하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었다. 그래서 홈런을 치고 제가 먼저 만세를 했는데, 더그아웃 선수들이 다 같이 해주지 않더라. 순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싶었다"며 웃었다.
아직 수비에 나서지 않고 있는 그는 "감독님께서 지금 당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많은 스카우트분이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내년까지는 천천히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한국에 돌아온 궁극적 목표인 1군 진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일단 열심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내년에 잘해야 하니까 무리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울산 시민분들께도 제가 여기서 잘 뛰고 (1군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뿌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