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이 16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서교림(20·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서교림은 16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16언더파를 적어 낸 김민솔(20·두산건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서교림은 2년 차인 올 시즌 더헤븐 마스터즈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2승을 쌓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동갑내기 김민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서교림은 이날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390을 기록, 김민솔(353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평균타수에서도 70.29타를 작성해 이다연(평균 70.36타)을 제치고 평균타수 부문 선두에 자리했다.
선두에 2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6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여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계속 선두권을 추격하던 서교림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김민솔과 공동 선두가 됐다.
서교림이 16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 최종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
기세를 높인 서교림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교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4.8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후 서교림은 "앞만 보고 달렸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면서 "17번홀에서 스코어와 순위를 확인하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우승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올 시즌 내내 경쟁 중인 김민솔과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다.
그는 "(김)민솔이와 서로 견제하면서 경쟁하는 것이 자극도 되고 자신감도 생기게 한다. 둘 다 좋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아프지 않고 각자 목표한 것을 잘 이루며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면서도 "4승만큼은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어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었는데, 그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 대상 포인트, 상금왕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 3라운드 연속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던 김민솔은 마지막 아쉬운 실수로 4승이 무산됐다. 14번홀에서 김민솔의 티샷이 나무 사이로 들어가 벌타를 받아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김민솔은 준우승 상금 1억3200만원을 획득, 올 시즌 총상금 11억2162만원을 기록하며 신인 최초로 10억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상금 부문에서도 서교림(10억1676만원)에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최예림(27·휴온스)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이지현3(28·대선주조)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