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30] 한국 1천여명 출격…32년 만에 일본서 내달 19일 개막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7일, 오전 10:47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며, 한국은 12년 만의 종합 2위 탈환에 도전한다.

오는 9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10월 4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며, 1958년 도쿄 대회를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다.

당초 4년 주기로 열리던 하계 아시안게임은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되면서 2023년에 개최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총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항저우 대회보다 종목은 3개, 세부 종목은 10개 늘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종목도 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를 비롯해 테니스와 스쿼시를 결합한 빠델, 축구와 탁구의 요소를 접목한 테크볼 등이 아시안게임 무대에 처음 등장한다.

대회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아이치현 곳곳에서 진행되지만, 일부 종목은 다른 지역에서 열린다. 수영 경영과 다이빙, 승마는 도쿄에서 열리고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에서도 펼쳐진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 뉴스1 유승관 기자


아시아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도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으로 대표팀을 꾸린다. 한국은 43개 종목 가운데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의 이번 대회 최대 목표는 종합 2위 탈환이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79개로 종합 2위에 오른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연속으로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이번에도 개최국 일본과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의 금빛 레이스를 이끌 종목으로는 펜싱과 수영, 태권도, 양궁 등이 꼽힌다.

항저우 대회에서 각각 6개의 금메달을 책임진 펜싱과 수영은 이번에도 한국의 주요 메달밭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기' 태권도는 항저우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고, 양궁도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종합 3위에 힘을 보탰다.

주요 종목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 황선우와 김우민, 펜싱 오상욱, 양궁 김우진을 비롯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안세영,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 등이 금메달 후보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뉴스1 김성진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구기 종목인 야구와 남자 축구도 관심사다. 야구 대표팀은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남자 축구 대표팀은 4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20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 목표와 각오를 밝힌다. 9월 3일 결단식을 거쳐 17일 본단이 나고야로 출국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IMAGINE ONE ASIA'로, 아시아의 유대와 화합을 강조한다. 마스코트는 아이치·나고야 지역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샤치호코'에서 모티브를 얻은 '호노혼'(HONOHON)이다.

dyk0609@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