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심장’ 로드리, 바르셀로나 간다… 이적료 1246억 원 합의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전 12:0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중원 사령관’ 로드리(30)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로드리 영입을 위해 맨시티에 약 6500만 파운드(약 1246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적 절차는 수일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사진=AP PHOTO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눈앞에 둔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사진=AP PHOTO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3850만 파운드(약 738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지만, 이적료를 대폭 높여 맨시티의 동의를 끌어냈다. 애초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으나 바르셀로나가 최근 협상에 속도를 내며 경쟁에서 앞섰다. 로드리는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맨시티로서도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확보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로드리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당시 맨시티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80만 파운드(약 1204억 원)에 입단했다. 이후 7시즌 동안 공식전 298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12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년에는 발롱도르를 받았다.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2024~25시즌 대부분을 쉬었고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올여름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정상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등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펩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모든 팀에는 로드리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그의 공백을 인정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후계자로 릴의 모로코 출신 18세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를 주시하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다.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와 본머스의 알렉스 스콧, 리버풀의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도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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