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8·CJ)가 8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향한 중요한 관문에 나선다. 페덱스컵 순위를 40위까지 끌어올린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순위를 끌어올려 최종전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2026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PO 1차전에서는 페덱스컵 상위 70명이 출전했고, BMW 챔피언십에서는 상위 50명만 경쟁한다. 이후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임성재는 17일 끝난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지만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 상위권에 올랐다.
덕분에 페덱스컵 순위도 53위에서 40위로 13계단 상승했다. 플레이오프 시작 전 53위였던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한 데 이어 투어 챔피언십 진출 경쟁에도 다시 뛰어들었다.
임성재가 최종전 진출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참가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임성재는 2019년 PGA 투어 데뷔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특히 임성재는 2022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2024년에도 7위에 오르는 등 최종전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왔다.
BMW 챔피언십은 50명의 선수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30명에게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임성재로서는 매 라운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챔피언십 진출 기준인 30위보다 10계단 낮아 BMW 챔피언십 선전이 요구되는 임성재는 세인트주드에서 보여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31·CJ) 김주형(24·나이키)도 참가한다. 김시우는 PO 1차전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려 최종전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김주형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3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