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비판했던 라무르 FIFA COO, 3주 만에 사임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전 08:51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회 사업 지분 매각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케빈 라무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FIFA를 떠났다.

FIFA는 18일 "라무르 전 FIFA COO의 업무가 2026년 8월 17일자로 종료됐다"면서 "2년간 함께한 라무르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행운을 기원한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직원들에게 "양측 합의로 라무르와 결별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인사는 라무르 전 COO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EE)' 설립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따른 문책성 조치로 보인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FFE라는 신규 법인을 통해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지분을 매각하고 최대 42억 달러(약 5조8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알려지며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보이콧을 시사, 인판티노 회장의 계획은 철회됐다.

라무르 전 COO도 사업 지분 매각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그는 FIFA 직원들이 해당 계획과 관련해 "속았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한 사람의 프로젝트"라고 표현했다.

당시 라무르 전 COO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명은 축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자신이 FIFA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FIFA를 위해 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인판티노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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