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1·포르투갈)를 붙잡기 위한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페르난데스에게 연봉 2000만 유로(약 328억 원)를 제안했다”며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계속 뛰겠다는 뜻을 갖고 구단과 새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AP PHOTO
페르난데스는 2024년 8월 맨유와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구단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다만 올여름 해외 구단에 적용됐던 이적료 6500만 유로(약 106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미 효력을 잃었다. 맨유는 “현재 페르난데스를 판매 대상에서 제외했고, 다른 구단의 공식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빅리그 정상급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빅터 오시멘과 르로이 자네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최근에는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이적료 4500만 유로(약 819억 원)를 제시했지만 선수의 거절로 무산됐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25~26시즌 리그에서 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우며 맨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끌었다.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2020년 1월 스포르팅CP에서 맨유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6시즌 반 동안 공식전 327경기에서 107골을 기록했다. 2023~24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맨유에서 보낸 7시즌 가운데 다섯 차례나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거액 제안을 받은 페르난데스를 이적시킬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어떤 가격에도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는 9월 32세가 되는 페르난데스의 나이와 계약 기간, 팀 내 임금 체계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카세미루가 떠난 현재 맨유 선수 가운데 페르난데스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마커스 래시퍼드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