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김포FC 직원의 8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연맹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포시 감사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연맹은 18일 “연맹과 각 구단은 별도의 독립된 법인”이라며 “연맹이 개별 구단의 재무와 인사 관리에 직접 개입하거나 책임을 지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에 연맹은 “구단의 규정 위반 소지가 확인되면 사실관계를 조사해 징계와 시정·개선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김포시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공식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언론 보도만을 근거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공식적인 감사·수사 결과를 확인한 뒤 규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적절한 절차”라며 “사안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따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감사와 수사 과정에서 임금 체불 등 선수 권익을 침해한 규정 위반이 드러나면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연맹은 선수협의 대외 활동 자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 연맹 관계자는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과 이근호 선수협 회장에게 각각 연락해 ‘선수협이 연맹을 비판하는 언론 활동을 할 수 있고, 연맹이 이를 막을 이유도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연맹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 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