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폭염'에 프로야구, 25일부터 경기 시작 시간 '원상 복구'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8일, 오전 11:51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양 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6.8.11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반도를 덮쳤던 '극한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프로야구가 다음 주부터 경기 개시 시간을 '원상 복구'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최근 기상 상황 변화를 반영해 폭염 관련 경기 운영 기준을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6일 관람객, 선수단 및 관계자 등 경기장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염 대응 긴급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당시 KBO는 11일부터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고척 평일 오후 7시·토요일 오후 6시·일요일 오후 2시)로 조정하고, 경기 거행 여부 결정 가이드라인을 보완한 바 있다. 아울러 향후 기상 상황 및 현장 여건의 변화에 따라 운영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밝혔다.

KBO는 "최근 폭염 수준이 당초 전망보다 완화됨에 따라 구장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구단 및 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폭염 관련 가이드라인 재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9월6일까지 편성된 KBO리그 경기는 개시 시간이 기존 시간대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8월31일까지는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오후 6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다만 규정 21조에 따라 9월부터는 토·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이 변경되어, 9월1일부터 6일까지 편성된 경기는 평일 오후 6시30분, 주말 경기는 오후 5시에 개시된다.

이때 환원되는 개시 시간을 기준으로 하되, 경기 개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최대 오후 7시30분까지 지연 개시할 수 있다.

3회·7회 및 9회 종료 후 이닝 교대 시 적용하는 4분의 쿨링 브레이크는 8월18일부터 경기 당일 오후 1시 기준 폭염특보(주의보 이상) 발효 시에 한해 적용한다.

5회 종료 후 진행되는 클리닝타임은 기본 4분으로 운영하고, 필요시 6분까지 늘릴 수 있다. 그 외 경기 취소 혹은 지연 개시 등에 관한 폭염 대응 경기 운영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퓨처스리그의 경우 8월29일부터 31일 오후 7시로 조정된 야간 경기 개시 시간이 기존 시간대로 환원된다.

KBO는 "폭염 상황이 완화되더라도 온열질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경기장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관리에 온 힘을 쏟아줄 것을 각 구단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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