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사진=KPGA 제공)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장유빈의 독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여부다.
2024년 이후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장유빈은 지난 6월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단숨에 KPGA 투어 통산 5승을 채웠고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로 상반기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3603.7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송민혁(2643.24점)과 격차는 960.46점이다. 3위 문도엽과는 1084.84점, 4위 왕정훈과 1140.5점, 5위 신상훈과는 1186.76점 차다.
상금랭킹에서도 장유빈은 5억 8669만 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영지호가 5억 2876만 원으로 2위, 문동현이 4억 5089만 원으로 3위에 올라 장유빈을 추격하고 있다.
장유빈이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시즌 3승과 통산 6승을 달성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 더욱 멀리 달아날 수 있다.
장유빈은 “상반기에 2번 우승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던 만큼 하반기에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아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에 좋은 경기로 보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현.(사진=KPGA 제공)
박상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25시즌 2승을 거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타이틀 방어와 함께 K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올 시즌 상반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10개 대회 가운데 8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컷을 통과했고 최고 성적은 KPGA 경북오픈 공동 23위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기도 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복귀해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다.
박상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휴식기에는 가족과 충분히 쉬면서 운동과 훈련도 열심히 했다. 상반기 성적이 좋지 못했던 만큼 하반기에는 조금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통산 15승이 눈앞에 있지만 너무 욕심내기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상반기 챔피언’들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동현을 비롯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최찬,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송민혁, KPGA 파운더스컵 챔피언 오승택,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감격을 누린 정한밀이 출전한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이상엽과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서 예선전을 거쳐 우승까지 차지한 양지호 역시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신상훈.(사진=KPGA 제공)
KPGA 파운더스컵 3위를 비롯해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 공동 5위 등 5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상훈은 “상반기에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며 “군 복귀 후 맞는 첫 시즌을 나름대로 잘 보내고 있다. 어쉬운 점이 있더라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다음 기회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컷을 통과하고 우승 경쟁을 하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솔라고CC도 변수다. 특히 KPGA 2부투어 선수들에게 솔라고CC는 익숙한 무대다. 최찬은 지난해 KPGA 투어와 챌린지투어(2부)를 병행하면서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올해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KPGA 투어 첫 승까지 신고했다.
최찬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드라이버를 자신 있게 칠 수 있다. 그린은 쉬워 보이지만 세컨드 샷을 잘 공략해야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타수를 지키기보다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상반기 후반 샷이 잘되지 않아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휴식기에 하반기 대회가 열리는 코스들을 미리 돌아보며 감각을 끌어올렸다”며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찬에게는 목표가 하나 더 있다. 하반기 꾸준한 성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톱5’에 진입해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1차 면제 혜택을 받겠다는 각오다.
최찬.(사진=K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