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새로운 '7번' 이강인, 개막전 출격 대기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06: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 뉴스1 김진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로 이적,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강인(25)이 데뷔전 출격을 대기한다. 팀에 합류한 지 약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구단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뢰를 고려하면 데뷔전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AT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말라가와 2026-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2021-22시즌 리그 우승 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AT 마드리드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 알렉스 그리말도, 모르텐 히울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이강인을 데려오며 공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이중 이강인은 공격진 변화가 많은 AT 마드리드 공격에 힘을 더해줄 카드다. 그동안 AT 마드리드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베테랑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 올랜도로 이적했다. 또한 티아고 알마다와 니코 곤살레스도 팀을 떠나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까지 그리즈만이 사용했던 등번호 7을 이강인에게 주는 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 측면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의 말처럼 이강인은 팀 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프리시즌에서 이강인은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는데,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처럼 팀 전술과 경기 상황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첫 경기부터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강인은 이적 확정 이후 병역법상 해외 출국이 어려워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AT 마드리드가 방한한 지난 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마르세유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소화했지만, 팀 동료들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은 여전히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라리가 무대는 이강인에게 익숙하다.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 소속으로 라리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리그와 스페인 문화 적응 부담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다만 데뷔전에서는 출전 여부뿐 아니라 어떤 역할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이 새로운 7번으로 나서는 첫 라리가 경기에서 자신의 입지를 얼마나 빠르게 넓혀갈지가 관건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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