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디아스가 목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신 트리플A에서 우완투수 에밋 시핸을 불러올렸다. 시핸은 불펜에서 긴 이닝을 책임질 예정이다.
LA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 사진=AP PHOTO
최근 부진은 더욱 심각했다. 지난 7일 이후 5차례 세이브 기회 가운데 3번을 날렸고, 5이닝 동안 9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디아스의 투구 팔 각도가 과거보다 크게 낮아진 점을 부진의 원인으로 보고 투구 동작을 교정해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디아스가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감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18일 콜로라도전에선 11-2로 크게 앞선 9회 디아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디아스는 3점을 내주고 두 명의 주자를 득점권에 남겨둔 뒤에야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11-5로 이겼지만, 디아스의 난조로 인해 팀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까지 디아스를 마무리로 신뢰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디아스도 “구단이 계속 나를 믿고 공을 맡겨준다”며 “좋은 경기와 나쁜 경기를 반복하지 않고 꾸준히 잘 던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디아스가 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현재 상태를 고려하면 시즌을 마감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다저스는 당장 9회를 책임질 새로운 마무리를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저스는 최근 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벌인 4연전을 1승 3패로 마감하는 등 8월 들어 6승10패에 그쳤다.
다저스는 디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3년 6900만 달러(약 972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디아스가 와르르 무너지면서 다저스의 우승 시나리오에도 비상이 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