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이틀 새 3방… 오타니, 6년 연속 30홈런 고지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01:0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타니 쇼헤이(32·LA다저스)가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치며 6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콜로라도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사진=AP PHOTO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6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사진=AP PHOTO
오타니의 방망이는 1-1로 맞선 3회초 폭발했다. 무사 1루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약 137m(448피트). 타자 친화적인 쿠어스필드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대형 홈런이었다.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홈런 2개를 날렸던 오타니는 이틀 동안 세 차례나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2021년부터 6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쿠어스필드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22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10홈런, 26타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세 시즌 동안 139홈런을 기록했다. MLB 역사상 한 팀에서 뛴 첫 세 시즌 최다 홈런 부문 4위다. 마크 맥과이어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기록한 159개가 1위이고,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156개)와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148개)가 뒤를 잇는다.

다저스는 1회초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오타니의 투런포로 3-1로 달아난 뒤 콜로라도가 3회말 적시 2루타 두 개를 묶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4회초 다시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카일 터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속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프레디 프리먼이 희생플라이를 보태 6-3으로 앞섰다. 프리먼은 6회초에도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7-4로 벌렸다.

콜로라도는 8회말 1점, 9회말 1점을 뽑아 7-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에드윈 디아스를 대신해 마무리로 나선 태너 스콧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면서 오타니의 기록 달성과 팀 승리를 함께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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