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도 대부' 한호산 전 감독이 별세했다. (DJB 홈페이지)
35년 동안 독일 유도대표팀을 이끈 한호산 전 감독이 별세했다.
독일유도연맹(DJB)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965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유도대표팀을 이끈 한호산 감독이 향년 88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양정고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한호산 전 감독은 유도 선수의 길로 접어든 뒤 196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DJB에 따르면, 1962년 독일로 건너온 한 전 감독은 1963년 니더작센주 주감독을 맡아 독일 유도계와 본격적인 연을 맺었다.
1965년부터 독일 유도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독일 선수들의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에서의 수많은 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1974년 독일 국적을 취득한 한 전 감독은 케르펜에서 거주했다. 1993년 DJB 이사회를 통해 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됐으며 2000년 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 스포츠계를 통틀어도 최장수 대표팀 감독이었다.
200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공식 은퇴식을 갖고 명예 대표팀 감독으로 추대된 한호산 전 감독은 2004년 독일 정부로부터 공로 훈장도 받았다.
DJB는"유도계의 전설을 기리며 유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lastuncl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