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축구혁신위원회 경청회가 19일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유소년 축구 관계자들이혹서기·혹한기 대회를 줄이고 학기 중 대회를 확대하는 등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기장 부족에 따른 경기 수 감소와 저학년 선수들의 출전 기회 부족 등 유소년 축구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19일 오후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2026 K-축구 혁신위원회 경청회가 열렸다.
지난달 출범한 K-축구혁신위원회가 처음으로 진행한 경청회에는 박지성 혁신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위원 9명 전원과 초중고 축구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시도협회 및 연맹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가했다.
경청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초중등학교 연령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2부에서는 고등학교 연령대 관계자들이 발언 기회를 얻었다.
초중등학교 연령대에서는 △낙후된 경기장 여건에 따른 경기 수 부족 △적은 저학년 경기 수로 출전 기회 부족 △혹서기·혹한기 대회 대신 학기 중 대회 개최 △학부모에게 부담되는 개인 레슨과 운동장 대관 비용 △초중고 리그의 방향성 점검 △ 지도자 교육 기회 확대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2부에서는 △고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의 불균형한 경기 출전 △리그와 대회 일정의 불균형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나왔다.
특히 2부에서는 훈련 여건 개선, 입시 제도와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현석 예산삽교FC 18세 이하(U18) 감독은 "고등학생은 '학생선수'가 아닌 '선수학생'이다. 이들이 더 많은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영표 축구혁신위원도 "고등학생 선수들에게는 직업 선택권이 중요하다. 운동을 더 자유롭게 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혁신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 축구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주길 바란다"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혁신위원장은 "많은 의견을 들었다. 한국 축구가 지금 위기를 맞이한 것은 축구협회의 문제만 아니다. 축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모든 사람이 책임이 있다"면서 "새로운 축구협회가 어떤 정책을 펼칠지 모르지만 모두가 함께 도우면서 한 방향으로 나가야 한국 축구가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지금처럼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