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억→6천만 파운드…맨유, MF 발레바 영입 눈앞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06:1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원 보강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메룬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22·브라이턴) 영입에 바짝 다가섰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브라이턴이 발레바 이적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눈앞에 둔 카메룬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 사진=AP PHOT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눈앞에 둔 카메룬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 사진=AP PHOTO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기본 이적료 약 6000만 파운드(약 1134억 원)에 옵션 500만 파운드(약 95억원)를 더한 수준이다. 아직 브라이턴이 원하는 금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양 구단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만에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발레바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자 맨유는 최대 7500만 파운드(1418억 원)까지 지불할 뜻이 있었다. 하지만 브라이턴은 1억 파운드가 넘는 이적료를 요구했고, 협상은 진전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발레바가 부상과 기복을 겪으면서 몸값이 내려갔고 맨유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지난해 요구액과 비교하면 기본 이적료 기준 4000만 파운드 이상 낮은 가격이다.

발레바는 2023년 프랑스 릴을 떠나 브라이턴에 입단한 뒤 공식전 112경기에 출전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볼 탈취 능력, 전진 패스가 장점으로 꼽힌다. 왼발을 주로 써 상황에 따라 왼쪽 수비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발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장기 결장으로 이어질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발레바에게 다시 손을 뻗은 배경에는 대대적인 중원 개편이 있다. 맨유는 올여름 애스턴 빌라에서 유리 틸레만스를,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를 데려왔다. 아탈란타의 에데르송 영입에도 합의했지만 무릎 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에 거래를 철회했다. 잉글랜드 대표 엘리엇 앤더슨도 노렸지만 선수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다.

발레바까지 합류하면 마이클 캐릭 감독은 틸레만스, 산투스, 코비 마이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한층 두꺼운 중원 자원을 구축하게 된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우루과이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쳐 이탈했고, 메이슨 마운트 역시 프리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라 발레바 영입 필요성은 더 커졌다.

맨유 입장에선 발레바 영입이 마무리되면 맨유의 올여름 중원 ‘대수술’도 사실상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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