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LIV 골프 선수들, PGA 복귀한다면 징계해야"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4:02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리브(LIV) 골프 선수들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에 대해 '대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밸러리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BMW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브 골프 선수들의 '복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한때 PGA투어의 스타급 선수들을 빼가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PGA투어와의 통합 협상을 벌이기도 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올해를 끝으로 재정 지원을 끊으면서 존폐 위기에 몰렸다.
LIV 골프가 없어질 경우 소속 선수들은 다시 PGA투어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데, 셰플러는 일단 복귀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고 했다.
다만 '대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LIV 골프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그들과 경쟁하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복귀를 하려면 어떤 종류로든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더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LIV 골프가 출범할 당시부터 PGA투어를 떠나는 선수들을 비판해 왔다.
매킬로이는 "PGA투어와 LIV 골프는 언젠가 통합되겠지만,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이 PGA투어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LIV 골프 선수들이 PGA투어로 돌아오더라도 환영받지는 못할 것이다. 복귀하는 길 역시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에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5개 대회, 미국 내에서 5개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LIV 골프에 투자할 사람들과 접촉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주요 투자자를 투자 전문회사 'BC 파트너스'로 보고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