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서 난투극' 파레데스, 1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2일, 오전 09:32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서 난투극을 벌인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FIFA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FIFA 징계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지난달 20일 스페인과의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서 난투극을 벌인 파레데스에게 10경기, 나우엘 몰리나에게 7경기, 티아고 알마다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각각 결정했다.

셋은 결승전서 월드컵 우승에 실패한 뒤 스페인 선수들에게 폭력 행위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중에서도 파레데스는 멱살을 잡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는 등 도를 넘은 행위를 했다.

또한 FIFA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도 징계를 내렸다. FIFA는 스포츠 행사를 비스포츠적인 시위에 시용한 것, 팀의 폭력 행위, 서포터의 차별적 구호와 제스처에 책임을 물어 21만달러(약 3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중 11만달러(약 1억 6000만원)는 인종차별방지계획에 투자되고, 나머지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는 유예기간을 뒀다.

아울러 FIFA는 아르헨티나 A매치에 관중을 수용인원의 50%만 받도록 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은 후, 일부 선수단이 영국의 해외 영토인 포클랜드 제도에 대한 아르헨티나 주권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들어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BBC는 "월드컵 결승전 전후로 아르헨티나의 행동에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 요소들이 많았는데, FIFA는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FIFA가 전 세계 약 15억 명에게 생중계되는 최고 권위의 행사가 그토록 끔찍한 장면으로 더럽혀진 것에 대해 얼마나 분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대한 징계"라는 견해를 냈다.

한편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FIFA 징계에 항소할 것이며,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계획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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